합격후기
홈 > 학습지원센터 > 합격후기
글 정보
제 목 |
국가직 7급 일행 |
수강강좌(교수님) |
() |
평 가 |
|
등록일 |
2014.12.23 |
조회수 |
4,329 |
안녕하세요. 이번에 국가직 7급시험에 최종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수기이지만 여기서 얻을 것이 있다면 많은 걸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1.수험기간
2012년 9월부터 시작해서 2014년 7급 필기시험날까지 계산한다면 1년 10개월 정도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수험결과(가산점은 2012년 초에 미리 땄습니다.)
2013년 국가직 7급
국어 80 영어 50 한국사 55 헌법 55 행정법 70 행정학 80 경제학 65
보기 좋게 탈락하였습니다.
2013년 지방직 7급(부산시)
국어 75 영어 65 한국사 95 헌법 80 행정법 75 행정학 80 경제학 90
성적은 향상되었으나 역시 부산시의 살인적인 커트라인으로 인해 탈락하였습니다.
2014년 국가직 9급
국어 90 영어 90 한국사 70 행정법 55 행정학 70으로 탈락하였습니다.
2014년 지방직 9급(부산시)
국어 85 영어 85 한국사 95 행정법 75 행정학 95로 최종합격하였습니다.(임용포기)
(가산점 1포함)
2014년 국가직 7급
국어 85 영어 100 한국사 85 헌법 85 행정법 85 행정학 100 경제학 75로 최종합격을 하였습니다.(가산점 1포함)
왜 이렇게 점수를 구구절절하게 나열해 놓은 지에 대한 변은 다음 목차에서 소개하겠습니다...
3.불합격의 과정(2012~2013년도의 수험생활)
일단 변명을 하고자 한다면 아직 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상태였기에 수험을 시작하는 9월에도 한창 수업을 들어야 했습니다. 7과목이나 수강했었기 때문에 저녁이 아니면 수험공부를 할 여유도 갖기가 힘들었던 거 같습니다.(게다가 학점도 포기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학업에 충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확실히 이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1년동안 휴학을 내었으나 작년 국가직 7급 시험이 6월로 꽤나 빠른 편이었고 시험을 칠 준비는 제대로 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이 상황에서 시험 한달을 남기고 도저히 답이 안보인다는 판단이 서서 완전히 페이스가 무너져 버렸습니다.
웹게임에 빠지게 되었고(수험생활에서 가장 하지 말아야 할 게임이라면 웹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2주를 남기고 나선 희망이 없다 생각하여 공부에 완전히 손을 놓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공부가 제대로 된 과목은 하나도 없었고 점수는 충격적인 점수를 받았을 뿐입니다. 제가 생각해봐도 너무 실망스러운 점수였기에 한동안 이 충격에서 헤어나지를 못했던 거 같습니다.
지방직을 치기 한달 전까지 공부에 손을 대지 못할정도였으니 말다한 거 같습니다. 지방직도 1달을 남기고 시험을 치기엔 너무 촉박한 시간이었고 사실상 포기하는 마음도 컸습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공부에 손을 놓지는 않았기 때문에 탈락하긴 했어도 내년을 기약해볼 수 있는 점수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사실 이때 국7이후로 한국사, 헌법, 행정법은 전혀 보지 않았지만 자기가 공부하지 않은 과목이라도 일단 공부를 한다는 사실 자체가 점수에 영향을 미치는 거 같습니다.)
4.중간의 방황 및 합격의 과정(2013~2014년 수험생활)
모든 시험 일정이 끝나고 지인으로부터 견습 7급제도에 대하여 듣게 되었습니다.
제가 학과 전교석차 10%내에 들었기 때문에 이 제도를 활용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어설프게 견습 7급을 준비하려다가 2014년 농사를 완전히 망칠 수가 있다고 생각해서 올해는 일단 포기하고 다음 해에 결과가 나쁘다면 생각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혹시라도 견습 7급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은 질문해주시면 아는 선에서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2014년이 되었고 올해는 꼭 합격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휴학을 1년반이나 하기에는 조금 껄끄러웠습니다. 어쩔 수 없이 이번 학기는 12학점만 듣고 중간, 기말고사는 최소한으로 준비하려고 하였습니다. 확실히 중간에 수업이 끼인 것이 공부하는데 계속 걸림돌이 되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거 같습니다. 심지어 중간고사가 끝나자마자 국가직 9급 시험을 쳐야 했기 때문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사실 이때까지도 준비가 거의 안되어 있었기 때문에 영어실력을 확인해 볼 목적으로 시험을 쳤고 불합격은 했지만 영어점수가 잘 나왔기 때문에 점차 수험에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방 9급때도 행정법 공부가 덜 되어 있었지만 최소한의 방어는 해내었고 다른 과목들의 성적이 우수했기 때문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7급도 합격할 수 있다는 좋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자신감은 가지게 되었지만 서울시 7급 시험때까지 행정법각론, 헌법 ,경제학은 전혀 보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서울시와 국회직은 과감하게 포기함으로써 서울에 올라가는 시간부담을 줄이려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수험습관이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았고 중간에도 계속 시행착오를 겪는 등 많은 시간낭비를 했었기 때문에 수험1달을 남기고 나서 급격한 자신감하락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작년과는 다른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희망이 없어보이더라도 공부를 놓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 시기에도 계획된대로 공부가 되지 않고 시간이 매우 촉박하였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고 헌법, 행정법각론 ,행정법총론 진모를 하루에 4회씩 풀고 객관식 경제학까지 풀면서 정말 토할 거 같은 과정을 참고 견뎠습니다. 사실 시험을 치고나서 제 점수예상은 80점미만이었습니다. 그만큼 시험이 까다롭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시험지를 매겨본 결과 합격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5. 과목별 공부방법
1)들어가면서
사실 몇몇 과목의 경우에는 강사와 책을 바꾸었고 어느 정도 효과를 봤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어떤 강의를 들었는지는 비공개하겠습니다.
2)국어
선재국어 및 선재국어 마무리 강좌를 들었습니다. 사실상 서울시는 반쯤 포기한 상태였기 때문에 문학강의는 듣지 않고 문법만 확실히 깨우치려고 했습니다.
이선재 선생님께서 두문자 암기법을 잘 활용해 주셨기 때문에 공부하기가 무척 편했던거 같습니다. 다만, 한자는 전략적으로 포기했습니다. 한자 문제를 맞히기 위해 들이는 노력이 너무 크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다만 한자성어나 한자어의 의미는 가져가려고 노력했고 이에 대해서 큰 손해는 보지 않았습니다.
3)영어
1년차에서 제가 크게 느낀 것은 영어점수가 잡히지 않으면 합격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1년차에 김신주 선생님의 매직아이 독해수업을 들었는데 오히려 문법수업을 듣게 되면 실력향상이 많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고 크게 효과를 봤다고 생각합니다.
김신주 선생님께서는 문장에 괄호를 많이 치시고 삽입을 많이 하시는 데 이를 계속 따라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문법 및 독해능력이 많이 향상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데일리영어 수업도 꾸준히 들었는데 6월모의고사는 난도가 너무 높아서 심한 경우 반타작일 때도 있었습니다. 사실 이 때문에 이번 영어는 75점으로 방어만 해도 성공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저도 생각못한 점수가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다른 강사분들은 개인차도 있고 취향차가 있겠지만 이 선생님 만은 적극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성기건 선생님의 광속독해1,2를 듣게 되었는데 안에는 각종 고시기출, 국회8급 기출이 엄청나게 수록되어있어서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문제에 계속 적응하다 보니 7급 수준의 독해는 무난하게 인식되게 되었고 역시 가장 큰 장점은 광속으로 독해가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올해 제가 영어를 20분 안에 풀게 되었는데 성기건 선생님의 광속독해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꼭 들으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4)한국사
사실 한국사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는 과목이었으나 오히려 그동안 익숙해왔던게 독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강의를 들어도 익숙했던 왕들의 업적만 보게 되었고 이는 디테일을 저해시키는 요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수험 50일을 남기고 나서 전한길 선생님 5.0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요약집이었지만 제가 익숙지 않던 왕들의 업적에 대해서도 비중을 크게 두어 자세히 설명하셨고 또한 그동안 잡히지 않던 초점과 디테일함이 꽉 잡히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시기가 너무 늦었기 때문에 반복학습의 기회를 상실했고 결국 합격에 무리가 없는 무난한 점수를 받는데 그친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5)헌법 행정법
사실 제 전공이었기 때문에 많이 방심하고 있던 과목이었지만 결국 다른 과목에 비해 적은 투자를 하였기 때문에 성적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다만, 제 입장에서는 시간이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많은 노력을 쏟아 부어서 법과목을 고득점받으려 하기 보다는 기본바탕이 있기 때문에 적은 노력으로 만족할만한 점수를 얻자 이런 전략을 짰는데 결론적으로 실패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공무원 법과목의 특징은 기출문제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인데(다른 과목들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답이 될 포인트가 어떤 것인지 미리 알아두었다가 시험지에 나오면 즉각 반응하는 것이 고득점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답이 될 포인트는 결국 기출에 있고 기출을 잘 분석하는 것이 고득점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진모 등을 풀어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헌법의 경우에는 최신판례강의를 꼭 듣길 바랍니다.
6)행정학
사실 2013년도에 행정학이 암기과목중에서는 점수를 지속적으로 무난하게 받아왔지만 학습량이 너무 방대했고 이를 커버하려고 하다가 퍼져버리는 사태가 발생해왔습니다.
그런데 김중규 선생님께서는 책도 얇은 편이셨고 또한 책의 모든 내용을 알려주려 하기보다는 출제 가능성이 높은 내용 위주로 전략적으로 말씀해 주시면서 암기부담을 줄이고 재밌게 이해시켜주시려고 노력하셨습니다. 그래서 기본강의->기출->압축->예상문제 이 커리를 타게 되었고 특히 예상문제 선행정학에서 점수가 85점 미만으로 잘 안떨어지고 95,100점도 심심치 않게 받으면서 행정학은 이번에 내 전략과목이 될 거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대로 맞아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제 생각엔 행정학의 학습범위를 너무 넓히게 되면 힘들어질 거 같습니다. 적정범위를 학습하게 된다면 학습부담도 줄고 행정학에 많은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7)경제학
정병열 선생님 경제학을 들었는데 다른 과목에 비해 이해가 즉각즉각 되지 않고 어려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습을 철저히 했고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기 전까진 다음 회 인강을 듣지 않아서 최대한 따라 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과목의 문풀은 선택사항입니다만 경제학의 경우에는 문풀강의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정석대로 풀게 되면 경제학은 시간을 굉장히 잡아먹어서 망할 우려가 있습니다. 문풀강의를 듣게 되면 복잡해보이는 식을 간단간단하게 풀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절약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8)배짱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부분도 있고 미처 암기를 하지 못했거나 부정확하게 암기해서 시험장에서 곤란할 때가 많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감하게 답을 찍을 수 있는 배짱이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3개가 확실히 맞고 한 개가 아리까리하면 그 한 개가 정답이고 3개가 확실히 틀리고 한 개가 아리까리하면 그 한 개가 정답인 것입니다. 물론 이해는 하시겠지만 마음 속에 불안감이 남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과감하게 그 보기를 선택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자신감을 가지세요! 올해 국가 7급에서 과감하게 정답을 찍은 것이 잘 들어맞았다고 생각합니다.
6.면접
저는 채한태 선생님 면접강의를 듣고 스터디를 구성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예의 및 pt,사조서에 대해서 지도를 해주셨으며 막막했던 면접에 대해 어느 정도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면접준비를 할 때 가장 필수적인 것은 스터디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부족한 점을 스터디원들이 많이 지적을 해주며 계속 지적을 듣다 보면 고치는 것도 있고 사조서 내용이 부실할 경우 스터디원들의 조언을 계속 듣다보면 쓸만한 내용이 계속해서 나오게 됩니다.
사조서의 경우 처음에는 주어진 지문에서 사례 찾아내기가 무척 어려울 겁니다. 특히 면접시험장에서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갑자기 사조서 사례를 뽑아낸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미리미리 기출사조서를 보면서 적절한 사례를 문제당 2개이상 찾아내는 것이 관건입니다.
그리고 pt같은 경우에 부담이 크시겠지만 자료가 제시되어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어느 내용에나 적용될 수 있는 해결방안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적절히 잘 활용하면 pt의 부담도 많이 줄어들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