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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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b>(펌글)</b>특채합격수기입니다. |
수강강좌(교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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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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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0.10.18 |
조회수 |
4,817 |
우선 합격에 많은 도움을 주신 카페회원님들과 운영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사실 이 합격수기는 공부하면서 7월초에 작성했습니다.
힘들때 한줄씩...한줄씩...공부하면서 합격수기 한줄씩 더 채우는 재미와 합격하겠다는
간절함에 미리쓰면서 오직 머릿속에는 합격...합격 뿐이였죠
이번 준비하면서 모든분들이 그랬지면 저 역시도 너무 힘든날들이었습니다.
우선 준비는 7월 초부터 했습니다. 7월에 교재선택, 공부장소 등등 선택한다고 거의 한달이 지나갔구요~ 확실하게 과목이 정해지지 않아 인근 도서관에서 빌려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봤던책이 김중규샘의 선행정학이였구요~
그때는 우선 암기나 이런거 보다 흐름이나 단어들 위주로 그냥 소설책 읽드시 대충대충 넘어갔구요~
공부는 거의 8월부터 시작했습니다.
강의 선택해서 하루에 퇴근후 2~3시간씩 거의 12시까지 들었구요~ 중간 중간 회식도 있구
둘째놈도 태어나고해서 복습은 거의 잘 못했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8월이 지나갔네요~ 거의 강의듣는거에 헉헉거렸으니까요~
우리집은 완전 이산가족이였습니다.
큰놈은 본가에 둘째놈은 마누라와 처가에 저는 우리집에...
그래서 그런지 힘들때마다 가족들 생각하며 더 열심히 했는지도...
9월 초에 행정학과 사회 강의를 1회독 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복습하면서 이해안되는 그런부분만 다시 들었구요~
시간이 좀 아까워 2배속으로 듣고 했습니다.
첫 행정학 모의고사를 어느 무료사이트에서 봤는데 70,50점 나왔더라구요~
그때상황에서는 자신감이 붙더라구요~ 과락면했다는 생각밖에는 없었거든요~
그리고 몇일후 강의듣는 카스파에서 보왔습니다.
근데 빨리 보고 싶단생각에 사무실 제 자리에서 봤는데 보다가 전화도 오고 직원들도 뭐
물어보러 오고 해서 제대로 집중해서 보질 못했습니다. 결과는 50점~ 실수로 2~3문제도 틀려보고..
점수엔 만족을 안했지만 이제 점점 감이 오더군요~
첫 번째 모의고사를 치루고 복습만 했습니다. 중간중간 다른사람 강의도 들어볼까 했지만
혼동될까봐 한분껏만 고집했죠~ 그리고 틀린문제는 연습장에 따로 오답노트를 만들었구요~
한손에 꼭 들어오는 메모장을 만들어 과목마다 강의때 언급되었던 부분을 깨알같이 적었죠~
행정학만 35페이지 나오더라구요~ 손바닥만한 작은 메모장에요~
그래서 이동중에는 메모장을 계속 들고 봤어요~ 사무실에서도 잠시 나는 시간 그거보구요~
행정학은 그래도 처음 접하는거였지만 선생님께서 ABC급별로 구분을 해주어 공부하기에는 편하고 불필요한 시간은 안보냈던거 같습니다. 만약 혼자공부했더라면 D급,등급외로 분류된 부분도 봐야했겠죠~
사회는 강의때 좀 대충대충 넘어가드라구요~ 그래도 언급되었던 부분은 밑줄그어가며 1회독 끝나고~ 아는분이 2003년도 박문각에서 나온 책을 구해주셔 두권을 같이 보왔습니다. 옛날책이지만 문제중심으로 볼려고 받아놓았는데...한책에 없는 부분이 다른책에는 있고~ 하더라구요~ 그런부분도 놓지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중복되는건 더 자세히 파고 들었는거 같네요~ 사회 역시 메모장을 만들어 자주보았습니다.
사회는 그닥 복습을 많이 못했습니다. 공부비율이 행학 80, 사회20으로 했는데~ 시험 1달남짓 남겨두고 사회모의고사를 보니 ~60점대이더군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강의를 새로 듣고 복습하는겸 해서 장혁샘 강의를 들었습니다. 80강이라 좀 무모하겠다 생각도 들었죠~ 근데 안듣고 떨어지는거보단 듣고 떨어지자는 생각했습니다. 왜냐면 사회는 대부분 준비하시는분들이 장혁샘 강의를 들으시더라구요~ 웬지 저만 처진다는 기분이였고...행정학보단 사회에서 결판나겠다는 생각에 문풀까지 다 들었습니다.
듣고나니 경제 부분도 자신이 생기고(사실 생기초라고 말씀 자주하셨는데 그런것도 틀리고 했었거든요)사회문화, 법 등 세세히 알려주셔 많이 도움되었던거 같습니다.
공부장소는 7~8월에는 도서관에서 주로 했습니다. 퇴근후 3~4시간하고 주말,휴일에는 거의 밥먹는 시간빼고는 계속있었던거 같네요~ 도서관에는 자리 맡기도 불편하고 집에서는 TV나 좀보자하고 공부는 자꾸 미루고 유혹이 많았던거 같네요..그래서 9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독서실서 했습니다. 사실 독서실에서 살았죠~ 퇴근해서 새벽3시까지 책보고 독서실서 자고 아침에 8시출근해서 1시간 어제본거 복습하고...매일매일 반복했죠... 시험얼마 안남았을땐 밥은 미숫가루,선식으로 때우는 바람에 몸도 망가진거 같네요
9월초 동강 다 끝내놓고 좀 허무하고 갑자기 집중도 안되고 해서 좀 주말엔 계속 푹쉬었습니다. 안될때는 과감하게 쉬세요~
쉬고나니 점수는 점점 내려가더군요~ 행정학도 9월 들어서는 75점을 유지했는데 다시 60점도 나오고 딴거보다도 봤던내용을 그냥 흘려봤던거 같더라구요~ 다시 맘잡고 일주일 행학보니 모의고사서 100점도 나오더군요~ 사회는 계속 90점대
그리고 건강관리도 잘하셔야하구요~ 감기도 중간에 1번 걸렸었는데~ 한 일주일 정도는 비몽사몽으로 책봤거든요~가끔 운동도 해주시면 머리식히기엔 딱입니다. 제가 테니스를 좀치는데 퇴근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1시간씩 운동하고 나니까 상쾌하더라구요~
투자도 많이 한거 같습니다. 강의료, 책값, 독서실 , 노트북 등등 과감하게 투자했는 편인거 같아요~
자료에도 좀 많이 투자했구요... 우선 사회는 중학교 중간/기말 자료, 10년치 수능자료 헌책방 가서 발품판 시간이 아까웠지만... 라면박스로 2개정도 나오네요...다들분들도 마찮가지 겠지만 아끼지마시고 투자하세요~
근무중에 공부할시간은 다들 없으시겠지만 컴퓨터 앞에 있다보니 한가하실때는 카페 문제 올려있는거 보시는거 적극 추천합니다.
그리고 행정학은 9급 공채 카페나 예전자료 많이 보시는거 추천하구요~
사실 기능직의 비애... 더 설명안해도 모든분들이 공감하시겠죠... 잡일에 은근히 무시하는 말투 등등... 집에 여동생이 9급 공채로 왔는데 동생한테까지 은근 무시당하고...ㅠ 저 역시 9급공채 준비하다가 지름길이라 생각하고 쉬운길로 왔더니 빙빙 돌아서 온거 같네요
끝으로 제 예상에 내년은 올해처럼은 나올 확률이 거의 없지 싶네요 ... 1년이라는 준비시간과 시험보신분들 분명 목숨걸고 달려듭니다. 그리고 언론에 변별력 맹탕이라는 소리까지 듣고 수험생들도 쉬워서 죽썻다는 얘기 많이 들었을테니 내년엔 좀 어렵게 나올꺼라 조심스럽게 생각봅니다.
자신을 믿으시고 기회는 한번뿐이라는 생각갖고 자신감을 등에 업고 도전하면 반드시 결과는 따라 올꺼라 생각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
<출처> 다음카페<b><font color=green>일반직전환특채수험방</b></fo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