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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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1 일행직 합격수기입니다 |
수강강좌(교수님) |
() |
평 가 |
|
등록일 |
2011.07.26 |
조회수 |
3,603 |
아직 발표가 전부 다 난것이 아니기에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이 바람직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합격수기를 읽다보니 저도 한번쯤은 쓰고 싶어져서 간략하게 한번 적어볼까합니다.
사실 합격수기를 그리 좋아하진 않습니다.
예전에 조교로 노량진 모 학원에서 있을때, 우연히 보고 들은것이겠지만
합격수기를 조장하고 과장해서 글을 올린다는 것이 그리 썩 유쾌해 보이지는 않더군요.
그래서 사실 합격수기를 믿지도 않았고, 어차피 다 마케팅의 한 수단 아닌가라는 생각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저도 막상 합격하고 나니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걸 보니 속물인가 봅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진 않으실껍니다.
지금 현재 공부하고 계신 방법들이 그리 잘못된것도 아니고, 아주 틀린것도 아닙니다.
다만 집중의 차이고, 마음가짐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방법이 있다는것을 꼭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글 쓰는 재주가 없는지라, 문맥에 잘 맞지 않아도 이해주시기 바라며,
저의 주관적인 생각일뿐 절대 저와 비교하지 마시고, 저런 방법으로 공부해서 합격한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만 봐주십시요.
저는 직장생활을 2년정도 하다가 불안정한 심리상태가 너무 싫었습니다.
처음에는 경찰공무원을 할까도 생각해봤지만, 9급을 목표로 일단 공부해보리라 생각했습니다.
생각보다 쉽진 않았습니다. 직장생활과 병행해서 공부를 할려니 체력이 너무 떨어지고, 집중도 되질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노량진에서 코피를 흘려가면서 공부해도 합격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 제가 너무 자만했나봅니다.
그동안 모은 돈을 가지고 영등포쪽에 방을 잡고, 공부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도서관 비용은 줄이기 위해 집에 의자와 책상등등을 사고, 공부할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시작하였습니다.
<font color=red>먼저 친구들과 연락을 끊었습니다.</font>
미안하다며 1년 안되면 2년 안에는 내가 꼭 합격할테니 그때가서 웃으면 보자고 하였습니다.
전 나이도 어리지 않았기에 정말 독하게 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할거 같았습니다.
<font color=red>일주일에 한번씩 성당을 갑니다.</font>
전 6일동안 정해진 울타리 안에서 정해진 범주 안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했습니다.
집, 노량진, 스터디, 집 등등 최대한 절 구속하려고 했습니다.
이런 방법이 그리 좋은걸까 의구심도 들지만, 익숙해지니 자연스레 책상에 앉게 되더군요.
그리하여 6일동안은 정말 다람쥐처럼 살고, 일요일은 강의가 있는 시간만 빼고
성당에 가서 미사를 드리고, 공원에 가서 행정학 책을 보거나, 혼자 영화를 보거나 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일요일은 정말 평온하게 보낸거 같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도 쉽게 볼 수 있는 영단어나 국사 연대표같은걸로 틈틈히 공부했습니다.
<font color=red>식사는 꼭 정해진 시간에 충분한 영양분으로 먹었습니다.</font>
정말 끼니가 중요합니다. 직장생활을 할때도 워낙 바쁜 직업인지라, 끼니를 잘 못 챙겨먹다보니
병이 나고 그러다보니 제 일이 자꾸 딜레이되고 했던 기억이 있던터라 끼니는 정말 잘 챙겨먹었습니다.
스트레스 해소 방법과 식사에 대한 부분만 잘 챙기셔도 건강한 수험생활을 하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실겁니다.
중간에 한번 무너져도 다시 마음 잡으면 됩니다.
처음부터 "아 2시까지 국사 4시에는 영어" 이런식의 강박관념을 갖진 마십시요.
점수공개는 원하시면 인증하겠습니다만, 그리 대단한 점수는 아니기에 알려드리진 않겠습니다.
[공부방법]
가장 많이들 궁금해 하시는데, 앞서 말씀 드린것처럼 제 주관적인 의견일뿐입니다.
여러분들의 공부방법이 잘못되었다고 절대 생각하지 마십시요.
<font color=green>국어</font>
재정국어로 시작하였습니다.
누구나 그렇듯이 가장 유명한 선생님의 책과 강의는 중간 이상은 간다고 생각했기에, 손해보는 일은 아닐거라 생각했습니다.
기본서 위주로 공부를 주로 했습니다.
특히나 김중규 선생님과 김재정 선생님의 교재는 정말 우수했기에,
(출판 관련 직종에 있다보니 책의 편집이나 디자인적인 부분에 민감한 저에게도 이 두권의 책은 정말 좋습니다.)
기본서만 잘 봐도 일정 수준 이상이 될거라 생각했습니다.
추가로는 배미진 선생님 강의랑 병행해서 들었습니다. 배미진 선생님의 문법은 정말 좋았습니다.
문학부분과 비문학부분은 스터디를 통해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국어는 대부분의 선생님들의 강의력이 뛰어나신거 같습니다.
특히 비문학은 유두선 선생님 좋다고들 많이 하십니다.
국어는 매일 조금이라도 꾸준하게 하는게 좋습니다.
국어는 약간의 감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저 또한 국어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그리 잘하는 편이 아니었기에,
꾸준하게 했습니다. 문학과 비문학은 꾸준하게 하는 자만이 정복한는거 같습니다.
<font color=green>영어</font>
영어는 신성일 선생님으로 했습니다.
간혹 신성일샘 강의가 별로라는 분들이 계신데,
영어만큼은 신성일샘이 제일 좋은거 같습니다.
영어는 암기와 이해가 가장 중요합니다. 물론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언어라는 학문은 입과 귀로 하는것이라 생각하는데,
영어의 경우는 어릴때부터 저희가 언어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학문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정말 이해와 암기가 중요합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 가장 적합하게 강의를 하는것이 신성일 선생님 인거 같습니다.
문장을 구성하고 구조하는데 있어서 정확하게 설명을 해주십니다.
문장을 구성하고 분석을 하는것이 명확해져야
독해가 쉬워집니다.
단어는 눈에 익을때까지 써보거나 혹은 고전적인 방법인데 포스트잇을 활용해서 여기저기 붙여주세요.
제 고향집에 가면 지금도 포스트잇에 영단어 숙어 등등 써 있습니다.
온 화장실이며 신발장에도 있습니다. 너무 오버하는것이 아닌가 싶지만, 저렇게 하다보면 하나하나 눈에 들어오고
어느날 그냥 생각이 납니다.
영어는 실력이 꾸준히 늘지 않습니다.
계단식으로 실력이 생깁니다. 해도해도 안되것처럼 느껴지다가 어느날 갑자기 실력이 뛰어 오릅니다.
조급해하지 마십시요.
<font color=green>국사</font>
최진우 선생님으로 이론강의를 들었습니다.
수업을 상당히 재미있게 하시는 편이라고 생각되어서
국사같은 경우는 모 선생님처럼 딱딱하게 강의를 하게되면 정말 지루할것 같았습니다.
내용의 흐름을 파악하는것이 가장 중요한데, 최진우 선생님은 유쾌하고 명쾌하게 강의를 해주신 덕분에
쉽게 공부할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해동한국사도 들었습니다만, 약간 어렵게 강의하시는 감이 있어서
최진우 선생님으로 끝까지 믿고 갔습니다.
국사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내용의 흐름을 파악하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내용의 흐름에 따라 각각 대단원, 중단원, 소단원으로 나누어서 공부를 하시면 효과적일것 같습니다.
<font color=green>행정법</font>
신월행정법과 써니행정법 둘중에 고민을 하다가 써니 행정법으로 시작했습니다.
써니행정법이 이론을 잡아주는 부분에선 가히 최고라 생각합니다.
기본서를 가장 많이 본 과목이었는데, 책이 정말 닳고 달았을 정도입니다.
특히 행정법은 중요이론과 판례를 꾸준히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이론은 어느정도 확립이 되었는데, 판례를 그르치게 되면 점수가 잘 안나옵니다.
판례의 중요성은 사실 관계입니다. 정확히 파악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종석 선생님 강의도 친구와 같이 들었습니다.
판례에 관해서는 김종석 선생님의 강의가 좋았습니다.
<font color=green>행정학</font>
제가 근무(?)하던 모 학원에서 이 분을 정말 연구를 많이 한다고 소문이 난적이 있습니다.
김중규 선생님인데, 제가 알기로 20년 동안 강의를 하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오랫동안 많은 수강생들이 따라서 그랬던거이 아닌가 싶은데,
저도 가장 유명한 사람은 중간 이상은 간다는 생각에 따라 김중규 선생님 강의로 시작했습니다.
중간에 다른 선생님으로 이론강의를 들어보았다고 정말 너무 후회하고 다시 인강으로 듣기 시작했습니다.
행정학은 다들 아시다시피 그 내용에 대한 너무 많은 이론들이 힘듭니다.
김중규 선생님의 가장 큰 장점은 등급별 중요도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경쟁 선생님의 경우 한분은 지나치게 지엽적이시고, 다른 분은 문제집이 너무 부실합니다.
행정학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서 끝내고 나면, 다른 과목에 투자할 시간이 많아집니다.
행정학은 정말 처음이 어렵지 그 다음부턴 쉬워집니다.
적다보니 저도 자꾸 편향적으로 적게 되네요.
다들 아시는 말씀이지만, 포기만 하지 마십시요.
정말 포기만 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힘드시죠? 저도 몇번이나 낙방해봐서 그 마음 이해합니다.
그래도 끈을 절대 놓지 마십시요.
그리고 합격수기 온라인 상에서 떠드는 말에 절대 현혹되지 마십시요.
제 합격수기 또한 너무 신뢰하지 마시고, 그냥 편하게 예능 보듯이 보십시요.
지금 하고 계신 공부방법이 가장 좋을 확률이 90%이며, 지금 듣고 계신 선생님들이 대부분 좋은 선생님입니다.
다만 집중의 차이입니다.
선생님을 탓하지 말고, 자신의 집중력을 탓하시고
교재를 탓하지 말고, 자신의 마인드를 탓하시고,
공부방법을 탓하지 말고, 자신의 의지를 탓하세요.
건방지게 보일수도 있습니다만,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font color=green>출처-9꿈사 다음까페</fo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