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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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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11 경북 지방직 일행 합격 수기 (퍼온 수기)
수강강좌(교수님) () 평  가 ★
등록일 2012.12.24 조회수 11,001

2011 경북 지방직 일행직 합격했습니다.

지난 1년간 직장생활과 공부를 병행하며 보낸 눈물과 인고의 시간을 바탕으로 수기로 써볼까 합니다.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수험기간을 길게 잡았는데 얼떨결에 합격이 되어서 정말 기쁘네요 ㅠ.ㅠ

우선... 공부에 할당한 시간은
행정학 40% 행정법 40% 국사 25% 국어 5% 정도인 것 같네요.
저는 대학 전공이 영어이고 졸업 후 영어와 관련된 일을 계속해서 영어 공부는 따로 안 했거든요.
그래서 말이 1년이지 다른 분들 2년과 맞먹는 수험시간인 것 같습니다 ㅎㅎ;

2010년 6월말까지 서울에 있는 회사에 다니다 이 돈 벌어서 나 언제 집 살 수 있을까? ㅠ.ㅠ하는 회의감이 들어서...
고향으로 컴백하기로 결정! ㅋㅋ

한 달 간 휴식을 취하고 8월부터 본격적인 공부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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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한 걸 굵게 정리하자면,

* 2010년 8-9월
김중규 선생님 선행정학 인강 + 혼자 1회독

- 선행정학 장점은 A~D랭크로 중요를 알려주신다는 것!
글고 김중규쌤의 간혹 시크하게 던지시는 '현직경험'...
경찰공무원 소속 설명하실 때 "이거 제가 잘못 만든 제도라 ㅎㅎ" 이런 말씀 정말 간지폭발 무한신뢰도 상승 ㅠ.ㅠ
강의 선택할 때 제일 중요한 게 선생님에 대한 신뢰도 아니겠습니까.
이 강의를 들으면 합격할 수 있을 거야!!라는 신뢰도요.
김중규 선생님은 이런 신뢰도 면에서 최고라고 봅니다. ㅋ

* 2010년 9월
선행정학 3회독+행정학 기출문제집 1권

* 2010년 10월-11월
이영화 선생님 피데스 행정법 인강

- 저는 강의로는 뼈대만 파악하고 책을 보며 혼자 공부하는 게 더 좋아서
책 잘 만들었다고 소문이 난 피데스를 골랐습니다.
정말 책 편집 깔끔하고 사족 없고, 특히 중요하게 암기해야 할 것들을 표로 깔끔하게 정리해놓으셨더라구요.
제가 책 만드는 회사에서 일했었는데, 이 책은 본인이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살펴봤구나 하는 게 표가 나는 웰메이드라는 게 표가 나더라구요 ㅎㅎ 문제집이나 기본서 보다 보면 연구원들에게 다 시키고 다시 안 봤구나-_- 싶은 저질도 있거든요...
근데 강의는 ㅎㅎ... 강의는 좀 지겨워요 ㅠ.ㅠ
그치만 공부는 어차피 혼자 하는 거니까요 ㅋㅋ
시험 치기 직전에 중요한 도표만 훑고 가도 큰 도움이 됩니다. 추천!

* 2010년 12월-2011년 1월
행정학, 행정법, 국사 기출문제집 1권씩 풀기

- 행정법은 강태월 기출 문제집 풀었는데 편집이 좋더라구요 ㅋ
왼쪽은 문제, 오른쪽은 해설!
한 장에 문제가 별로 없으니 쭉쭉 페이지가 넘어가서 기분도 좋구요 ㅋㅋㅋ
문제 넘 빼곡하면 풀기 싫다는;

국사는 탐구한국사 기출 풀었는데요.
기본서를 따로 안 보고 기출을 풀었어요.
기본서 계속 보는 것보다 분량이 엄청난 기출을 푸는 게 더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ㅋㅋ
아무리 생소한 문제라도 기출에서 한 번씩은 다루어졌던 것들이라서요.

* 2011년 2월
미소국어 인강+짬나는대로 행정학, 행정법 기본서 중요한 부분 읽기, 국사 기출문제집 다시 훑기

- 국어는 재정국어 책만 사놓고 손놓고 있다가 문법 파트를 혼자 공부하려니 도저히 뭔말인지 ㅠㅠ
미소국어 인강을 신청했어요. 완전 강추!! ㅋㅋ
일단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 시간이 쭉쭉 갑니다.

* 2011년 3월
풀타임 근무+저녁회식에 공부는 망해쓰요 ㅠㅠ
이전까진 알바로 하루에 2~4시간씩 일하다가 갑자기 풀타임으로 일하라네요...
아침 8시 출근 6시 퇴근 ㅠㅠㅠ 중간중간 쉬는 시간 많았는데 정말 책은 손도 대기 싫더라구요;
이때부터 회의감이 듭니다... 3년안에는 붙겠지 하면서 ㅋㅋ

* 2011년 4-5월
시중 모의고사 풀기

- 정말 공부하는 동안 최대의 위기였습니다...

모의고사 왜 이렇게 어렵나요 ㅠ.ㅠ
무슨 과목마다 50점을 넘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올해는 글렀다 싶었는데 왠걸!!!!!!!

지방직 합격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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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풀면서 쏟아지는 빗금에 좌절하지 마세요...
저도 매일 밤 도서관 나올 때 모의고사 푼 거 찢으면서
내가 잘못된 게 아니라 니들이 문제를 잘못 만든 거야!!!하고 원망했어요 ㅋㅋㅋ

마지막으로 일하면서 공부하시는 분들께 해드리고 싶은 말씀은
하루에 2시간이라도 꾸준히 공부할 시간을 확보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주말에 몰아서 한다고 효율이 오르는 것 같지 않구요...
적은 시간이라도 꾸준히 공부하면 그 전에 공부했던 거 안 까먹는 듯요 ㅋ

글고 흔들리지 않는 마음!

강의를 선택했으면 다른 사람의 평이나 말에 휩쓸리지 말구요

"우리 선생님이 날 합격시켜 주실 거야... 우리 선생님이 날 만점 맞게 해주실 거야!!"

이런 마인드로 강의를 들으면 집중이 더 잘 되더라구요.

제가 영어가 전공이지만 새내기땐 영문법을 하나도 몰라서 고생했거든요.
그치만 좋은 기본서 하나를 두고 계속 문제를 풀다보니 눈에 보이더라구요 ㅎㅎ
영어공부를 한 경험으로 다른 과목도 그렇게 공부했습니다.

좋은 기본서 1 + 많은 문제 풀이 ㅋ

나에게도 이런 영광의 나날이 오다니!!!!! 이제 퇴근하고 공부 안 해도 되고 놀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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