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학력 : 고졸 (수능 X) 수험기간 : 2015.07 ~ 2017.04 (약 21개월) 수험과정 : 2015년 07월 독서실 + 알바 (EBS 강의) 2015년 10월 영어 과외 + 알바 (EBS 강의) 2015년 12월 영어 과외 + 독서실 (영가전용 프리패스) 2016년 06월 영어 과외 + 0823 (영가전용 프리패스) 2017년 04월 국가직 시험 공부시간 : 평일 08~23시, 토요일 08~17시, 일요일 09~13시 평균 순공 시간 : 11시간~12시간
안녕하세요. 그동안 '나도 쓰고 싶다. 과연 난 언제쯤 쓸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며 합격 수기를 읽었는데 막상 직접 합격수기를 적으려고 하니 어떻게 뭐라고 시작을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네요. 그냥 편하게 주절주절 쓸게요. 일단 저는 처음 공무원을 준비할 때 ‘무조건 2년 안에 끝을 보자.’라고 생각했는데 2015년 7월부터 2017년 4월 국가직까지 약 21개월 수험생활을 했습니다. 국가직을 보고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리니 어느 대학을 나왔냐라는 질문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대학을 나오지도 인문계 고졸도 아닌 전문계 고졸이에요. 학생 때 공부에 흥미도 없고 못하는 편이라 수능을 보지 않고 바로 취업을 한 케이스입니다. 8개월 정도 회사를 다니고 군대도 다녀오니 학생 때보다 더 머리가 텅텅 비어있더라고요. 여행 다니고 놀고먹는 걸. 좋아해서 모아둔 돈도 없어 알바를 하면서 공부를 병행하니까 솔직히 집중도 안 되고 독서실에 있는 자체가 고역스러웠습니다. 그냥 모든 게 지치고 힘들고 머릿속에는 ‘아 그냥 집 갈까? 눕고 싶다’ 이런 생각뿐이었어요. 10시쯤에 독서실에 가 18시까지 공부하다가 알바 갔다가 집에 23시에 와서 게임하다 핸드폰 하다가 자고.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너무 여유로웠죠. 하루 순공시간이 4시간정도 됬을까 싶네요. 처음 공부할 때 영어점수는 과락이었습니다. 혼자 EBS 강의를 보면서 카페에 영어 관련해서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들어도 이해가 잘 안되더라고요. 만약 그때 혼자 독서실에서 공부하지 않고 바로 영가스파르타센터를 다녔다면 지금보다 더 빨리 합격하지 않았을까?라는 상상을 해봅니다, 그리고 저는 영가를 다니면서 공단기 영가전용 프리패스를 사용해서 조금은 저렴하게 인강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거의 진도를 나가지 않고, 기출문제를 풀거나 복습했습니다. 저는 공무원 공부를 시작할 때부터 마무리할 때까지 항상 혼자였습니다. 스터디니 뭐니 시작하게 되면 공부를 하지 않고 스터디 사람들이랑 놀 거 같아서 배제하면서 철저하게 혼자서 지냈습니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저만의 보상 데이를 만들어서 계획을 잘 지켰으면 갖고 싶었던 거를 사거나 맛 집에 가거나 평일 하루를 쉬는 등 보상으로 저를 다독였습니다.
행정학–김중규T 95
수강한 강의 : 행정학 기본+심화 사용한 교재 : 압축 선행정학, 예상문제, 여기서 다 나온다, 기출문제 2400제 행정학과 나온 사람들도 선택 안 한다는 행정학.... 정말 처음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내가 이걸 왜 선택했을까 지금이라도 바꾸면 안 되는 걸까.. 이런 생각을 얼마나 많이 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용어도 생소하고 학자들은 한두 명도 아니고, 정말 외워지지 않았습니다. 전에 읽었던 합격수기에서 ‘행정학은 범위가 방대하기 때문에 기출 위주로 공부해야 한다’는 말이 생각나서 기본서 2회독 하고 바로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했었습니다. 행정학은 범위는 정말 헬입니다, 제가 느끼기엔 행정학은 외워봤자 잘 외워지지 않으니까 문제를 많이 푸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문제를 풀다 보면 외워지는 것들이 있고 행정학은 정리가 되기 시작하면 점수가 나오고 오르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마무리
합격을 하니 저 자신 다음으로 제일 행복해 한 사람은 다름 아닌 항상 뒤에서 절 걱정하고 믿어주셨던 부모님이었습니다. 부모님의 지원과 믿음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면접을 보고 합격이라는 소식을 들은 뒤 공부하면서 발령 나기전에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곳을 다녀왔습니다. 오사카, 푸켓, 하노이, 세부을 다녀오면서 그동안 힘들었던 거 우울했던 생각들은 다 떨치고 잘할 수 있다는 생각과 희망을 가지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다들 조금만 더 힘내세요. 좋은 소식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부족하고 주절주절 긴 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고졸 지방에서 공부, 2017 국가직 일반행정직 최종 합격수기 (공드림 ★공무원 합격 드림[9급공무원,7급공무원시험,경찰,소방])|작성자문어빵빠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