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꿈사에 그간 들어오면서 수많은 합격수기를 읽고, 그 외 국가고시, 예를 들면 사법시험, 행정고시, 7급 시험등의 수많은 합격수기를 읽으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지만, 한편으로는 개개인이 갖고 있는, 습득하고 있는 공부기술 때문에 방법론을 접목하기 힘들었던 게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전 이 합격수기를 읽는 여러분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합격수기는 수험공부의 로드맵,길잡이 정도로 생각하고, 본인의 마인드세팅과 열정이 더욱 중요하다는 말씀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국어 과목에 대해서 꼭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꼭 기본강의를 들으시라는 것입니다. 문법,어휘,독해,한자 크게 네 가지 영역 중 특히 강의의 도움을 많이 받으실 부분이 문법입니다. 어휘나 한자는 시험에 닥쳐서 준비하기엔 부담이 될 것이니 틈틈이 기출 위주로 정리하십시오, 그리고 독해 파트 부분은 제 생각으론 개인의 능력차도 존재하고 당일 컨디션도 많이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휴식하실 때 선재국어 기본서에 있는 지문들을 정독하는 것을 추천 합니다.저는 서울시 9급 국어시험을 조금 쉽게 느꼈지만 대다수가 어려웠었다고 말하는 걸 보면, 난이도에서의 개인차는 어느 정도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영어
정영한 영한 공무원 영어 시나문 grammar vocabulary , 영한 vocabulary 30000(제2판) , 영문해석연습 1200 제, (점수 80)
개인적으로 영어는 자신이 있었던 과목이라 강의는 듣지 않고 제 입맛에 맞는 수험서를 골라 감각을 항상 유지하려 했습니다. 영어란 것이 어휘,문법에 영어적 감각,경험까지 합쳐져 독해라는 것을 완성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실력 향상을 하시려면 많은 시간을 쏟아 부어야 할 것입니다. 저도 절대적인 시간을 상당히, 많이, 지금까지 투자해 왔었으니까요.
한국사를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한 나머지 여러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특히 김정현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며, 공무원 수험한국사를 하면서, 정말 한편의 대하사극을 보는 것 같아, 전혀 지루하지 않게 완강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한국사의 방대한 분량을 커버하시려면 수많은 반복 밖에는 방법이 없는것 같습니다. 기출문제는 최근 5개년 기출만 봤습니다. 여기에 언급된 교재 외에도 도서관에서 한국사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점수화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고, 수험 한국사의 분량을 넘어가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원래부터 7급을 준비해온 터라 강의를 김중규 교수님 7급 기본심화강의를 들었습니다. 행정학 과목을 좋아해서인지 김중규 선행정학 기본서를 타 과목과는 달리 5회독이나 하였습니다. 행정학의 방대한 이론,그리고 배경지식들을 혼자서 독학으로 준비하는 건 정말 비효율적입니다. 김중규 교수님의 깊이 있는 강의(유머까지)를 들으면서 행정학의 로직을 알게 되었고 불의타에 대비할 수 있는 강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올해 서울시 9급 행정학이 다들 어렵다고 했지만-기출비율도 떨어지고-강의를 철저히 이해하고, 암기할것만 준비해 시험장에 간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행정법은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역시 기본기를 닦는데 강의의 도움을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정인국 변호사의 행정법강의에 꽂혀서 기출지문을 읽는 데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정인국 교수님의 기본서로 좀 부족한 듯 싶어 전효진 행정법총론으로 보충했고, 마지막엔 황남기교수님 족보와 김종석교수님 기출로 정리했습니다. 다행히 서울시9급 행정법시험이 기출위주로 쉽게 나온 것도 합격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다 전업수험생이 된 후, 수험기간은 2013.1월부터 2014년 6월 28일 서울시 9급 때까지 였고 참고로 2014국가직과 지방직9급은 아깝게 불합격했으며, 12월 10일 서울시 9급 최종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10월 11일에 있었던 지방직7급에선 평균 4점(6문제) 차이로 불합격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수험에 정답은 없습니다. 자신만의 방법론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간절히 합격을 바라면서 열심히 공부하시는 분들, 모두 원하시는 곳에 합격하길 빕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