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가장 추천하는 커리큘럼은 헷총 | ||
수강강좌(교수님) | 김중규() | 평 가 | |
등록일 | 2021.12.20 | 조회수 | 7,137 |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중상위권 대학교 재학 중에 합격한 선행정학 수강생입니다. 저는 2019년 9월부터 수험생활 시작해서 2020 서울시9급 최합, 2021 국가직7급 최합, 2021 서울시7급 필합(아직 최합발표전)하여 총 세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선행정학 수강하며 많은 도움 받기도 했고, 마지막까지 김중규 선생님께 부처상담도 받았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에 그리고 수험생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합격수기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PSAT과 국어, 전공과목 모두 준비했기 때문에 차례대로 써보겠습니다. 저는 초시때에는 오프라인 학원에 다니면서 공부했고 재시 시작하면서 집 앞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했습니다.
PSAT
: 초시에 떨어지고 피셋을 새로 준비해야 했기 때문에 11월부터 피셋 공부를 했습니다. 처음에 아무것도 몰라서 닥치는 대로 인강을 듣다가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아서 주변에 행시, 외시하는 친구들에게 물어봤고 조언에 따라 언어논리는 독학했고 자료해석, 상황판단은 저에게 맞는 강사님을 찾아 강의를 들었습니다.
언어논리는 처음엔 가장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어려워졌던 과목이었습니다. 특히 논리퀴즈 부분은 문제를 풀면 풀수록 자신감이 떨어지고 접근 자체를 하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논리퀴즈매뉴얼‘(이해황 저) 책을 여러번 회독하고, 가장 기본적인 원리들부터 외워나갔습니다. 결국 논리퀴즈 안에서 쓰이는 스킬들이 반복되기 때문에 퀴즈 관련 스킬들을 외워서 바로바로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았습니다. 또 단순하게 글을 빨리 읽은 후에 답을 찾아야 하는 문제들은 글을 다 읽는다고 생각하지 않고, 중요한 표제어 가령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 강조하는 문장들을 위주로 읽고, 글 안에서 비교, 대조하는 대상들에 집중해서 읽으면서 답을 빨리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평소에 책을 읽을 때와는 전혀 다른 읽기 스킬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기출을 반복해서 풀면서 언어논리식 읽기 연습을 했습니다.
자료해석에서 가장 힘 쓴 부분은 단순 계산을 빨리 정확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분수, 소수의 대소비교, 여러자리 숫자의 곱셈 나눗셈 등을 정확하고 빠르게 하는 것이 자료해석의 기본이기 때문에 계산연습 문제집을 여러번 풀어서 기본기를 다졌습니다. 또한 자료해석같은 경우는 25문제를 다 풀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버릴 문제를 빨리 선택하고 풀 수 있는 문제는 최대한 맞추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강사님이 가르쳐 주신 문제풀이 방법들을 체화하기 위해 똑같은 책을 두 권 사서 강의를 들으면서 한 권 풀고, 강의 듣고 난 후에 그 방법들을 생각하면서 스스로 한 번 더 풀었습니다.
상황판단은 워낙 많은 기술을 요하는 과목이라 제일 까다로웠습니다. 그래도 기출을 반복해서 풀다보면 퀴즈 유형의 문제들은 숨겨진 원리들이 비슷하다는 걸 알 수 있었어서 뒤로 갈수록 편해졌습니다. 상황판단도 자료해석처럼 강사님이 알려주신 스킬들을 최대한 체화하기 위해 같은 책을 두 권 사서 두 번씩 풀었습니다. 사실 강사님 덕을 많이 본 과목이라 제가 딱히 알려드릴 것들이 없네요ㅠㅠㅠ
피셋을 준비하면서 1차에서 떨어지면 국가직2차시험을 못보기 때문에 괜히 피셋에 시간낭비를 하는 건 아닌지 별 생각을 다 하면서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잘만 하면 남들보다 한 번의 기회를 더 얻는 것이기 때문에 힘내서 했습니다. 저는 피셋시험이 7월이었기 때문에 6월 중순부터는 피셋만 준비했습니다. 그동안은 모의고사를 풀었는데요, 언자상 세트로 모의고사를 구입해서 시험 당일에 진행되는 시간에 맞춰서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행정학
: 행정학은 당연히 김중규 선생님 선행정학 커리큘럼을 따라서 공부했습니다. 초시 때 학원에 다니면서 기본이론-기출 강의를 듣기는 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7급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본이론을 더 탄탄히 배워놔야 할 것 같아서 처음부터 다시 기본이론 강의를 들었습니다. 김중규 선생님 기본이론 강의 같은 경우에는 매우 꼼꼼하고, 사례도 잘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후에 기출을 풀 때 크게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대신 기본이론 강의를 듣고 나서는 다시 책을 보면서 A4용지에 수기로 내용을 정리했고 잘 외워지지 않는 부분들은 여러 번 손으로 쓰면서 외웠습니다. 또 기출은 강의 들은 걸 제외하고 책을 6번 정도 봤습니다. 볼 때마다 틀린 문제는 체크해놓고 몰랐던 내용들 혹은 헷갈리는 부분들을 다시 종이에 써가며 외웠습니다. 저는 행정학 이론의 흐름이나 지방자치론을 많이 어려워했는데, 그런 부분들은 마인드맵을 그리거나, 표를 그려서 채워넣는 식으로 암기했습니다. 제가 가장 추천하는 커리큘럼은 헷총입니다. 헷총에는 무의식적으로 제가 헷갈려했던 부분들이 정리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론-기출까지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알게 되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헷총을 통해 정리하는 것이 바로 시험문제에 나오지 않더라도 헷갈리는 것을 다 정리했다는 안도감을 주어서 행정학에 더 자신감을 가지게 됐습니다. 김중규선생님 동형 강의도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우선 다른 동형들에 비해 매우 많은 양(회차)을 제공해 주시고, 그 안의 이론들을 자세하게 다시 한 번 정리해주시기 때문에 스스로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동형 강의를 들으면서는 평소에는 어려워서 넘겼던 기출책 구석에 있는 심화내용들을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시험 임박해서는 기출 회독하면서 자주 틀렸던 문제들 위주로 다시 봤고 시험 바로 전 날에는 동형모의고사 책에 정리한 것과 헷총 정리한 종이 세 장정도만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행정학이 너무 힘들었던 사람 중 한 명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행정학은 정성들인 만큼 돌아오는 과목이었습니다. 암기량이 너무너무 많지만 그걸 다 견딘다면 결코 행정학때문에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 요즘 더더욱 공무원 시험에 지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경쟁률은 물론이고 합격컷까지 터무니 없이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국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합격한다는 진리는 변하지 않기 때문에 주변 상황 신경쓰지 말고 자신에게만 집중해서 공부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초시에서 떨어지고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 결국 합격하려고 시작한 수험생활이었기 때문에 합격하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공부할 수 있었어요. 공부하는 동안 많이 외롭고 힘드실텐데, 너무 스스로를 다그치지 마시고 주말엔 취미생활도 하고 친구도 가끔 만나면서 휴식도 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중규 선생님 감사합니다!
- 서울시 9급, 국가직 7급, 서울시 7급 합격생 정O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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