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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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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7급 연강반 2순환. 수험생으로서의 출사표 올려드려요.
수강강좌(교수님) () 평  가 ★
등록일 2015.02.25 조회수 1,593

교수님, 늦었지만, 을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꾸벅
1순환 막바지에 남긴 제 글에 응원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 2순환 행정법 과정이 끝났구요.
(금)요일부터 7급 연강반 2순환 기출문제풀이과정이 시작됩니다.
교수님께서 '휴...' 하시면서 참 멀게 느끼셨던 그 날이 결국 오고 말았습니다.
시간은 참... 깡패같이 사정없이 흉기를 휘두르네요.

교수님. 오늘은 2순환 행정학 수업을 기대하면서 제 각오를 올리고자 글을 남겨드립니다.

10년 전 졸업하자마자 모 여고의 기간제 교사로 교단에 섰던 기억이 납니다.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세상을 살고 싶었지만, 제겐 너무 과한 욕심이었나 봅니다.
지금 생각하면  교단에서 본 아이들은, 제겐 5살, 2살된 여동생의 자녀들...못지 않은
사람꽃이었습니다. 그때 생각나면 눈물나고, 조금 더 잘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제겐 너무나도 과분했던 행복했던 기억이었구요.
 
참 배우는 것도 쉽지 않지만 가르치는 것 역시 식은 땀나게 힘들고 어려운 것 같습니다. 베테랑이신 교수님께는 해당되지 않지만요. 전 처음 제 수업을 들을 아이들을 생각했을때 잠이 안오던 2005년 3월1일의 새벽의 기억이 새록새록하구요. 식은땀 흘리면서 자다 깨곤 했었습니다.

이제 제 나이서른 여섯... 이십대의 꽃다운 신인류들이 공부하는 이 곳에서
용도폐기되어야 할 구형모델이 마지막 불꽃을 피우려고 합니다.
내년은 잔나비띠인 (제) 해인만큼 꼭 좋은 결실을 맺고 싶습니다.
가르치는 사람은 될 수 없지만, 봉사하는 사람은 되어야 하니까요.

그래서 이 꽉 깨물고 제 각오를 교수님께 남겨드리려구요.

<맨 앞자리에서 수업의 시작부터 끝까지 누구보다 열심히 수업듣겠습니다.>
 
그 말씀드리고 싶어 글 남겨드립니다.

그럼 내일모레 뵙겠습니다. 교수님 평안하세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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